2010년 1월 16일 ~ 1월 18일 떠난 여행
2010년에도 우리나라 숨은 여행지를 찾아 많은 곳을 돌아 볼 예정이다.
처음으로 계획한 46번 경춘 국도를 따라 떠나본 여행.... 아직 많은 눈이 남아 있어
더 볼것이 많았던 여행 이었다.
가평 자라섬 산천어 축제에서.. 2010년 산천어 축제를 처음으로 연다고 한다. 오전에는 그나마 얼음
구멍사이로 송어들이 지나가는게 보였는데... 오후에는 사람들이 다 잡아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결국
난 한 마리도 못잡았다. 역시 낚시는 내 체질이 아닌가 보다~~~
가평 친구네 전원 주택 앞.... 여기서 집까지 100미터를 더 올라 가야 하는데 눈때문에 올라 가지 못하
고 입구에 차 세워 놓고 걸어 올라 갔다. 오랫동안 비워 놓은 집이라 실내온도 3도 , 우리집 온도도 많
이 내려 가 봤자 18도인데 3도라니.... 얼어 죽는줄~~~~~~ 저녁땐 겹살아와 목살와 함께 매화수도
한잔 하고 노래방 기계로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하루....
눈꽃이라는 것은 실제로 본건 아마 이번이 처음인거 같다. 다음날 아침 가평 자라섬을 가지 위해 차로
왔을때 눈꽃이 피어 있었다. 사진기로 찍었는데 너무 이쁘다.
아직 눈이 많이 녹지 않은 소양강댐... 아침일찍 일어나 소양강댐 정상에 올라갔다. 올라가는길에 한컷.
2001년 12월 31일때 였던거 같다. 회사 형 동생들과 함께 떠난 소양강 여행을 떠났었다. 그때도 눈이 참
많이 왔었는데... 10년만에 찾은 소양호 그때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건 왜일까?
소양호선착장에서 청평사로 들어 가기전 선착장에서 한컷....
이름 아침 물안개로 뒤덮힌 소양호를 보여 얼마나 장관이던지~~~~~~~~~~ 그 생생함을 사진기에
담고 싶었으나 스킬 부족으로~~~~~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청평사에 도착한다. 청평사 선창장에서 청평사 절까지 대략 3km
쯤 되는듯 하다. 가는길에 외로이 손님을 맞이하는 눈사람 ....
청평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 바로 밑에 있는 큰 건물이 대웅전이다. 내가 도착했을때 한창 큰스님께서
법당에서 예불을 하고 계셨다. 그걸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문을 여는 순간...... 보살님이 나한테 한마디
들어 오셔서 예불 드리시죠... 근데 난 불교가 아니라 ... 손사례를~~~~~~~~
청평사의 전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회전문 이란다.
청평사의 전설 (사랑에 대한 슬픈 이야기)
옛날 당나라에 공주를 사모하던 한 평민청년이 있었다 합니다. 신분의 차이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청년은결국 상사병으로 죽어 뱀으로 환생했습니다. 뱀이 되어서도 공주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하여 공주에게로 가 그녀의 몸을 휘감아버립니다. 당태종은 의원들을 불러 갖가지 방법으로 처방해 보았지만, 상사뱀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공주는 야위어만 갔습니다.신라의 영험한 사찰을 순례하며 기도드려보라는 권유에 공주는 우리나라를 순례하다 이곳 청평사에 이르렀다 합니다.해가 저물어 계곡의 작은 동굴에서 노숙을 한 다음날, 인근에서 범종소리가 들려왔습니다.공주는 뱀에게 말했습니다."절이 멀지 않은 듯합니다. 밥을 얻어오려 하니 제 몸에서 내려와주실 수 있을런지요. 너무 피로하고 걷기가 힘겨워 드리는 말씀이니 잠시만 기다리시면 곧 다녀오겠습니다"
한번도 말을 들어주지 않던 상사뱀이 그날은 왠지 순순히 공주의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공주는 계곡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법당으로 들어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한편 상사뱀은 공주가 늦어지자 혹시 도망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공주를 찾아 나섭니다. 절에 도착하여 절문을 들어서는 순간 맑은 하늘에서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벼락이 상사뱀을 치니 뱀은 죽어 물에 떠내려 갔습니다. 공주가 밥을 얻어와 보니, 상사뱀이 죽어 폭포에 둥둥 떠있었습니다. 공주는 시원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사모하다 죽은 상사뱀이 불쌍하여 정성껏 묻어준 후 청평사에서 머무르다, 구성폭포 위에 석탑 하나를 세우고 당나라로 돌아갔다 합니다. 그때부터 상사뱀이 돌아나간 문을 회전문, 공주가 노숙했던 작은 동굴을 공주굴, 그가 목욕한 웅덩이를 공주탕, 삼층석탑을 공주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다.
청평사 가는 길에서....
46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춘천을 지나 화천까지 가게 된다. 가는 길에 배후령 고개라고 있는데 고개 넘
을려니 간이 조마 조마 이유인즉 내리막길의 문고 브레이크 파열 사망 잦은 지역 브레이크 잡을때마다
내 머리속을 빙빙 돈다. 브레이크 파열 사망지역......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얼음 산천어 축제장을 지나
파로호에서 한컷...
마지막으로 들린 춘천 소양강에서~~~~